이달 24일 예정된 경찰 소환조사 대응 일환
경찰, 소환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 영장 신청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마악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씨가 국내 최대 로펌출신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유씨는 김앤장법률사무소 출신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 변호사는 검찰 출신으로 2006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지방검찰청, 창원지방검찰청, 수원지방검찰청, 전지지방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에서 검차로 근무하던 중 2017년 김앤장법률사무소에 합류했다고 한다.
현재는 다른 법률사무소에 재직 중이다. 이 법률사무소에는 대검찰청 차장 검사, 마약과장·조직범죄과장 등을 지낸 검사장 출신 변호사도 소속돼 있다.
유씨는 검사 출신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이달 24일 예정된 경찰의 마약류관리법(향정 등) 위반 조사에 대응할 전망이다.
유씨는 지난 2021년 초부터 서울 강남, 용산 일대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씨는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프로포폴을 총 73회에 걸쳐 투약했고 합계 투약량이 4400㎖가 넘는다'라는 내용의 기록이 경찰에 보고됐다.
이후 소변과 모발 채취 검사에서 대마의 주성분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양성 반응이 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에서 코카인과 케타민 등 마약류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유씨의 주거지를 포함해 그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서울 강남·용산구 일대 병·의원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병원 관계자와 유씨의 매니저·지인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경찰은 소환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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