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 투약량 4400㎖, 월 1회 투약 권장량 넘어서
조만간 피의자 신분, 의혹 관련 소환조사 예정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2021년 한 해 동안 향정신성의약품이 프로포폴을 70회 이상 투약한 정황이 드러났다.
26일 유씨 혐의에 대해서 조사에 나선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그가 2021년 프로포폴을 총 73회 투약하고, 합계 투약량만 4400㎖가 넘었다는 기록을 확보했다.
유씨에 대한 마약투약 혐의 등 압수수색 영장에도 상습투약 기록이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감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분석해 여러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처방받은 유씨 등 총 51명을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한 상태다.
이에 지난 5일 미국에서 귀국하는 도중 공항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된 유씨 소변과 모발 등에선 각각 대마와 프로포폴 양상 반응이 나왔다.
특히 대마 외 제3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되기도 했다. 식약처는 프로포폴 투약 관련 간단한 시술·진단을 위해 투약 횟수는 월 1회를 초과하지 않은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는 유씨에 투약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점을 의미한다.
한편 경찰은 유씨 명의 휴대전화 2대를 확보해 분석 중으로 디지털 포렌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만간 유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마약 혐의에 대해서 수사할 계획이다.
유씨 소속사 UAA 측은 이와 관련 “경찰에 아직 전달받은 내용은 없으나, 일정이 정해지면 성실히 조사받겠다. 다시 한번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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