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 기준 진화율 86%

지난 26일 오후 2시44분쯤 인천시 강화군 동막리 마니산 인근에서 불이 났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26일 오후 2시44분쯤 인천시 강화군 동막리 마니산 인근에서 불이 났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지난 26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 마니산에서 큰불이 나 이틀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44분쯤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밤사이 꺼지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자 산불 진화용 헬기 11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나섰다. 또 소방차 등 장비 43대와 산불재난 특수진화 대원 등 1426명도 투입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나 산림 22만㎡이상이 소실됐다. 오전 6시 기준 진화율은 86%다. 아직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으나 산림당국은 지금쯤 90%이상은 불길이 잡힌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밤새 동막리 주민 8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안전하게 대피했다”며 “가용 진화자원을 최대한 투입하여 오전 내 주불 진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번 산불이 동막리 마니산 초입 굿당 창고 등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