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줄이고 효능 높인 제품 주목
'안전성·기능성' 동시에 갖춰 인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많은 것이 변했다. 그간 마스크를 핑계로 스킨케어나 메이크업 등 자기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빛나는 피부와 화려해진 컬러 표현, 더욱 자유분방해진 복장부터 포멀한 오피스룩까지 올해 유행할 트렌드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면서 그간 마스크에 가려졌던 피부를 가꾸기 위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면서 그간 마스크에 가려졌던 피부를 가꾸기 위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면서 그간 마스크에 가려졌던 피부를 가꾸기 위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뷰티업계에선 과하거나 복잡한 것보다 심플하고 꼭 필요한 것을 우선순위에 두는 소비가 올해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스킨케어 단계를 최소화하고 꼭 필요한 성분만 넣어 자극적인 요소는 줄이고 효과는 높이는 식이다.

특히 미니멀리즘 화장품은 성분 과다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어 인기를 끈다.

잇츠한불의 클린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딕셔니스트는 크림과 앰플을 한번에 섞어서 사용할 수 있는 라이블리 단델리프 크레마 앰플을 소개했다.

◆다기능·다목적 제품 인기

잇츠한불은 클린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딕셔니스트의 ‘라이블리 단델리프 크레마 앰플‘을 소개했다. 크림과 앰플을 한번에 섞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앰플처럼 부드럽게 흡수되고 크림처럼 쫀쫀한 보습감을 선사한다.

100시간 우려낸 진한 민들레 성분 78%와 피부 장벽 보호 피토 스투알란 성분의 시너지로 속보습부터 피부장벽까지 한번에 관리해준다. 까다롭게 선별한 단 9가지의 성분만이 들어있어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아모레퍼시픽의 남성 토털 스타일링 브랜드 ‘비레디’는 ‘블루 수분 선크림’을 제안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의 남성 토털 스타일링 브랜드 ‘비레디’는 ‘블루 수분 선크림’을 제안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피부 진정을 돕는 선크림 제품도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남성 토털 스타일링 브랜드 ‘비레디’는 ‘블루 수분 선크림’을 제안했다. 이 제품은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남성의 피부 특성과 사용 행태에 따른 뷰티 루틴에 최적화했다.

남성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 번들거림이나 두꺼운 발림성을 꺼린다는 점을 고려해 오일 성분을 덜어내고 67% 이상을 수분 베이스의 성분으로 구성했다. 피부에 즉각적인 수분을 공급해 주는 동시에 피부 진정, 과도한 유분 방지 및 피지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눈가라인과 국소부위 전용 ‘에이지알 아이샷’을 추천했다. 사진=에이피알 제공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눈가라인과 국소부위 전용 ‘에이지알 아이샷’을 추천했다. 사진=에이피알 제공

집에서 피부관리를 돕는 제품도 눈길을 끈다.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눈가라인과 국소부위 전용 ‘에이지알 아이샷’을 소개했다. 아이샷은 피부에 전기 에너지를 공급해 관련 화장품 흡수율 및 피부 자체의 볼륨감 보충 효과를 주는 제품이다.

아이샷 기술의 핵심은 ‘샷 모드’와 ‘부스터 모드’ 두 가지로 설정이 가능한 ‘듀얼 볼류마이징'이다. 이는 전기 에너지를 직접 공급하는 샷 모드와 아이 크림 등 화장품 흡수율을 높이는 부스터 모드의 두 가지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서 구현해 피부 볼륨 효과를 극대화했다.

비앤에이치코스메틱의 한국 전통 피부과학 화장품 아크웰은 ‘아큐리얼-나인 컨트롤 엑스 크림’을 추천했다. 사진=비앤에이치코스메틱 제공
비앤에이치코스메틱의 한국 전통 피부과학 화장품 아크웰은 ‘아큐리얼-나인 컨트롤 엑스 크림’을 추천했다. 사진=비앤에이치코스메틱 제공

◆피부관리, 쉽고 편리하게

비앤에이치코스메틱의 한국 전통 피부과학 화장품 아크웰은 ‘아큐리얼-나인 컨트롤 엑스 크림’을 추천했다. 쫀쫀하고 끈적임 없는 크림 제형으로 높은 밀착력을 바탕으로 피부에 빠르게 흡수된다.

이 크림은 피부 트러블을 진정시키고 트러블이 지나간 자리를 깨끗하게 케어해준다. 또 한국 고유의 식물 유래 성분과 마이크로바이옴 유래를 결합한 9가지 성분이 문제성 피부의 균형을 잡아주는 제품이다.

이처럼 화장품에 피부의학 성분을 첨가한 더마코스메틱시장에서는 성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제품의 성분을 꼼꼼히 찾아보고 따지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면서 ‘안전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 수요가 크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 대표 화장품 전문제조사들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등이 관련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상용화된 제품들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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