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해외시장 성장"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1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08억원으로 0.4% 증가했다. 순이익은 29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전체 매출은 9454억원으로 전년 대비 0.04% 줄었다. 영업이익은 5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국내사업은 11.6% 감소한 55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68억원으로 0.4% 증가했다. 해외사업에서는 27.5% 증가한 37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327억원이었다.

북미에서는 매출이 105% 증가했으며 중국시장에서는 20% 이상 매출이 늘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는 매출이 123% 성장했다.

주요 자회사 에뛰드는 매출이 7.7% 늘어난 292억원, 영업이익은 133.4% 증가해 2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이니스프리는 675억원으로 매출이 6.2% 줄었고 영업적자로 전환됐다. 에스쁘아는 매출이 12.6%(150억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40.8% 떨어졌다.

한편 7월부터 새로운 경영 주기에 돌입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그로우 투게더(Grow Together)’ 경영 방침에 따라 ‘브랜드 가치 제고’, ‘글로벌 리밸런싱,’ ‘고객 중심 경영’의 경영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