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산간 중심으로 '강풍' 동반, 일부 지역엔 벼락도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전날부터 전국적으로 내린 비는 목요일인 오늘(6일)도 이어질 전망이다. 내일까지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최대 10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수도권 등 이외 지역의 경우도 10~50㎜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비와 함께 해안가와 산간으로는 순간풍속 초속 35∼65㎞의 강풍이 동반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은 더 내려가 종일 쌀쌀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곳곳엔 돌풍과 벼락이 치는 곳도 있을 수 있다.
특히 강한 비로 일부 영남 남해안 지역엔 호우 특보가, 동해안 등 해안가는 강풍 특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이에 기상청은 많은 양의 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아침과 낮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각각 7~13도, 11~20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전국의 아침 기온은 서울 10도를 비롯한 ▲인천 9도 ▲수원 10도 ▲춘천 9도 ▲강릉 13도 ▲청주 10도 ▲대전 10도 ▲대구 11도 ▲전주 13도 ▲광주 10도 ▲부산 11도 ▲제주 12도 등이다.
한낮 기온은 소폭 상승한 ▲서울 12도 ▲인천 12도 ▲수원 15도 ▲춘천 13도 ▲강릉 19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대구 18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부산 18도 ▲제주 17도로 예보됐다.
이틀간 내린 비로 전국에 대기 건조 현상은 대부분 해소된 상태다. 미세먼지 농도도 개선됐으며, 강풍의 영향 등 원활한 대기 확산에 따라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해상엔 시속 35~65㎞의 강풍으로 서해상과 전남 서부 남해 앞바다·남해 먼바다·제주 해상 등에 풍랑 특보가 발효됐고 바다의 물결도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비교적 높게 일 것으로 관측된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5.0m, 서해 1.0∼3.5m, 남해 1.0∼4.0m 수준으로 예보됐다. 비가 그친 뒤엔 북쪽에서 찬 대륙 고기압이 내려와 기온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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