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극성, 야외 활동시 마스크 착용 권장
전국 곳곳 건조한 대기… 산불 등 화재도 주의

토요일인 오늘(1일)은 서울 등 전국 곳곳에 한낮 기온이 27도 가까이 치솟는 등 오전과 오후 사이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사진=서울와이어
토요일인 오늘(1일)은 서울 등 전국 곳곳에 한낮 기온이 27도 가까이 치솟는 등 오전과 오후 사이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사진=서울와이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토요일인 오늘(1일)은 한낮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치솟는 등 봄을 넘어 초여름 같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아침과 낮 사이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등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한낮 기온은 최대 2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0도를 넘어서면서 일교차도 크게 벌어진다.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 도시별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8도 ▲수원 6도 ▲춘천 5도 ▲강릉 11도 ▲청주 8도 ▲대전 7도 ▲대구 9도 ▲전주 8도 ▲광주 10도 ▲부산 12도 ▲제주 12도 등이다.

한낮 예상 최고기온의 경우 ▲서울 26도 ▲인천 21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1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대구 24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1도 ▲제주 20도 등으로 예보됐다. 

봄을 넘어 초여름 수준의 날씨 속 대기도 매우 건조할 수 있으며, 낮 동안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 산불과 같은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날부터 야외활동에 적합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지만, 공기 질은 좋지 않다. 유입된 미세먼지의 적체 영향으로 수도권·충남·전북의 경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환경부는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잔류했고, 국내 발생분의 경우 대기 정체 탓으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와 관련 외출 시 마스크 필수 착용을 권고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m 수준으로 비교적 잔잔할 것으로 보이며,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0.5∼1.5m, 남해 0.5∼2.0m 수준으로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오전까지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의 경우 강한 바람으로 파도가 더 높아질 수 있으니 해안가 주변을 찾는 관광객 또는 인근 거주자들은 해상안전 관련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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