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동안 토지소유권 분쟁으로 중단, 사업승인 신속히 진행 예정
'인근 홍보관 개관·잔여세대 추가 조합원 모집' 등 절차 밟을 계획
서은석 조합장 "사업속도 낼 계획… 기다려준 조합원들에게 감사"

녹양역 SKY59의 조합설립인가가 완료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진=녹양역 SKY59 조합 제공
녹양역 SKY59의 조합설립인가가 완료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진=녹양역 SKY59 조합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6년 동안 토지소유권 분쟁으로 흐지부지됐던 ‘의정부녹양역세권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녹양역 SKY59)의 조합설립인가가 완료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녹양역 SKY59는 의정부시 가능동 91-2번지 일원에 지하 6층~ 지상 59층, 총 8개 동으로 공동주택 2500여세대 및 오피스텔 90호실 규모로 설립된다. 조만간 대형건설사와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하는 등 빠른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토지문제 확보 문제로 6년 동안 사업이 중단됐으나 지난 12일 조합설립인가가 완료됐다. 조만간 사업부지 인근에 홍보관 개관과 잔여 세대에 대한 일부 추가 조합원 모집에 들어간다. 현재 조합원은 약 1500명이 모집됐다.

녹양역 SKY59조합은 2017년 조합원 모집 직후 토지주와 소유권분쟁으로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있었으나, 5심제 소송으로 유례없이 긴 분쟁을 마무리하고 토지계약금을 공탁,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조합은 사업승인 신속하게 진행해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단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의정부역 인접 연계역사인  지하철 1호선 녹양역 초역세권으로 교외선 개통 예정, 경전철 녹양 지선 추진 등 교통이 편리할 전망이다. 인근 양주역세권 테크노벨리와 우정지구 공공주택지구 및 업무시설도 들어온다.

아울러 군 공여부지(CRC)의 디자인센터, 디자인스쿨, 아트 플랫폼 조성, 운동장 일대 시민 레저스포츠 타운 조성, 주거지 옆 중랑천 수변공원 조성 등 생활 인프라가 확충될 예정이다. 5분 거리의 을지대학병원과 주변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 등 의료시설도 설립돼 핵심 생활권으로 주목받는다.

특히 의정부시의 2035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녹양역SKY59'부지가 포함된 녹양역세권도시개발사업구역은 의정부 북부일대의 자족기능을 수행하는 중심지로서 현재 개발진행 중인 우정지구와 연계해 통합적 계획을 구상 중인 의정부시 핵심입지로 평가된다.

서은석 녹양역 SKY59 조합장은 “금번 설립인가를 기점으로 사업에 안정성은 물론 추진력까지 더해 앞으로의 토지소유권이전등기 완료 및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긴시간 믿고 기다려준 조합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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