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 "팬들께 정말 죄송… 스스로 행동을 반성하고 있다"
옆을 지나가던 아이유 손목을 갑작스럽게 붙잡아 논란

가수 아이유의 손목을 잡은 대만 인플루언서 몰리가 사과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가수 아이유의 손목을 잡은 대만 인플루언서 몰리가 사과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손목을 잡았다가 논란이 된 대만 유명 인플루언서가 결국 사과했다.

몰리는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사과문 보내고 스스로 다시 한 번 검토했다”며 “지금 다시 한 번 이번 일에 대해 가장 깊은 사죄를 드리고 싶다. 정말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인의 협조로 아이유 소속사 연락처를 받아놨고 한글을 할 줄 아는 친구에게 부탁해 아이유에 보낼 사과문을 변역해놨다. 영문 버전과 함께 소속사 측에 보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진 촬영 현장에서 아이유와 매니저의 동의를 구했다고 해명하면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사과했다.

최근 보그 타이완 공식 SNS에 게재된 영상에 따르면 몰리는 옆을 지나가던 아이유의 손목을 갑작스럽게 붙잡았다. 경호원이 막는 제스처를 취했음에도 아이유 손목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여 아이유 팬들을 포함한 다수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몰리는 “내가 생각한 방식이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날 좋아해 주신 팬분들께도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 이번 일을 거치며 스스로 행동을 반성하고 있다”며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고 지역마다 문화가 다르다. 좀 더 신중하고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내가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몰리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경복국에서 진행된 구찌 패션쇼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이유 등 국내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아이유는 지난해 열린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영화 ‘브로커’로 칸 레드카펫을 밟을 당시에도 한 프랑스 인플루언서가 아이유의 어깨를 치고 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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