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시공사선정 시기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당겨져 기대↑
사업 초기 '사업비조달' 수월, 인허가 등 사업 절차 빨라질 전망
강남 재건축 '스카이라인' 탈바꿈… 규제완화 등으로 사업 속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올 상반기 전세사기와 집값 혼란 등 이유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건설사들이 쉽게 분양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분양시장 한파를 깨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특히 강남 아파트 재건축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7월부터 서울시의 개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안’이 시행되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 시기가 ‘현행 사업시행인가’ 이후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겨진다.
업계에서는 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 시기가 최소 1~2년 앞당겨져 시공사 보증으로 사업 초기 사업비 조달(대출)이 쉬워지고 인허가 등 사업 절차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현재 서울 정비사업 중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단지는 116곳에 달한다.
강남 주요 재건축단지로 꼽히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도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최근 압구정 재건축 2·3구역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고 재건축 방안(신속통합기획 초안)을 제시했다. 제안에 따르면 해당 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200~500% 용적률을 적용하고 최고 50층으로 지어진다.
현재 12∼15층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최대 50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 주민들은 최고 층수를 35층에서 49층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서울시는 조합이 창의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면 층수 규제를 더 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알짜배기 단지로 꼽히는 개포주공도 마찬가지다. 개포주공6·7단지는 서울시의 ‘35층 룰’ 폐지에 따라 49층 재건축을 타진하는 중이다. 기존 35층안으로 건축심의를 통과한 뒤 49층안에 대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한강변 최고 입지를 자랑하는 ‘신반포2차’ 재건축도 신통기획을 통해 사업에 탄력을 받으며 기대를 모은다. 신반포2차는 최대 층수 49층 및 한강변 주동 층수 규제 또한 유연하게 적용해 최대 20층까지 완화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서울 강남 재건축시장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단지들의 사업속도가 빨라지면서 인근 스카이라인 전체가 탈바꿈할 전망이다. 다른 지역보다도 더 인기가 많고 관심이 끌리는 만큼 수요자들은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변화에 더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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