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회사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다"… 혐의 부인

경찰은 이선희가 연예기획사 원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자금을 횡령한 것이 의심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선희 공식 홈페이지
경찰은 이선희가 연예기획사 원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자금을 횡령한 것이 의심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선희 공식 홈페이지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가수 이선희(59)가 회삿돈 횡령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2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이선희가 연예기획사 원엔터테인먼트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선희가 연예기획사 원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자금을 횡령한 것이 의심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선희씨는 성실히 조사에 임해 관련 사실관계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아티스트를 폄하해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이선희는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가수였을뿐 회사 경영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설립해 지난해 8월까지 운영됐다. 이 회사는 이선희의 딸 윤 모씨와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사내 이사로 등재됐다가 물러났다. 이후 회사는 폐업했다. 국세청은 지난 2월 원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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