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강남3구 중심으로 4주 연속 '상승세'
'잠실엘스·리센츠·잠실주공 5단지' 등 실거래가 상승 잇따라
금리 여전히 부담… 하락 지속 지역 많아 '평균값 유지' 전망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서울 아파트 값이 4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전국 집값이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0.01%)은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0.03%)은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은(0.02%) 전주(0.01%)보다 0.01%포인트 상승해 오름세를 유지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낙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남3구가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송파구(0.28%)의 집값 상승률이 눈에 띄었다. 강남구(0.11%)와 서초구(0.16%)는 주요단지에서 상승거래가 이어지며 집값이 올랐다.
개발호재 기대감이 큰 용산구(0.02%)와 영등포구(0.01%), 마포구(0.01%), 성동구(0.01%)는 물론 인천(0.04%)과 경기(0.00%)도 반등 조짐을 보이는 상황이다. 지난달부터 서울 주요 지역에서 아파트 실거래 상승도 잇따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스시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전용면적 82㎡는 올해 초 23억23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달 23일 5억원 상승한 28억2100만원에 거래됐다. 잠실엘스와 리센츠 전용면적 84㎡도 최근 22억원에 거래되면서 올해 초 대비 3억원 가까이 뛰었다.
최근 청약시장도 살아날 기미를 보이면서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다시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집값이 예상보다 급격히 폭등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진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 집값으로 고통을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금리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고 매수세가 회복되지 않아 집값이 갑자기 오를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아직도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지역도 많아 어느정도 평균가격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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