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5만원. 희망 범위 상단 초과… 평균 경쟁률 1355.6대 1
확정 공모가 기준 500억원 조달 예정, 30일 코스닥시장 '상장'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전기차 부품업체 알멕이 일반 청약공모에서 8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집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당 상장을 앞둔 알멕은 전날 일반투자자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 1355.6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8조4725억원이 모였다. 알멕은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1697.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는 5만원으로 희망 범위(4만∼4만5000원) 상단을 초과했다.
알멕은 2001년 설립된 알루미늄 압출 소재·부품 전문 기업으로 전기차 전용 배터리 모듈 케이스 등이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89.3% 증가한 1567억원, 영업이익은 113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알멕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정 공모가 기준 총 500억원을 조달한다. 공모 자금은 시설자금 및 재무구조개선 자금으로 활용된다. 국내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미국에도 생산 시설을 추가할 방침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2983억원 규모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으로 오는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과연 알멕이 최대 400%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의 제도 개선에 따라 상장 당일에 한해 가격변동폭을 공모가 400%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공모청약에서 흥행대박을 떠뜨린 만큼 알멕이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기록한 후 상한가를 치는 것)이라 불리는 가격제한폭 상단을 뚫는 주가를 달성할 수도 있다.
신상호 알멕 대표이사는 “상장을 계기로 혁신 기술 개발과 국내외 생산능력 확대, 미국·유럽 등 글로벌 사업 강화 등에 주력하겠다”며 “전기차·2차전지를 비롯해 항공 분야에 이르는 모빌리티 알루미늄 소재·부품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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