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치에프알 목표가 3만원으로 하향… "2분기 실적 적자 예상"
상반기 부진 이유로 말 바꿔… "주가전망 수정으로 혼란 가중"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하나증권이 통신장비업체인 HFR(에치에프알) 주가 전망을 빈번히 수정하면서 투자자의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최근 에치에프알 목표가를 5만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하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냈다. 2분기 적자가 예상되고 올 하반기에도 적자를 면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올해 초 상황을 보면 하나증권은 HFR 주가를 높게 평가했다. 올 1월 종전 6만3000으로 제시됐던 목표가를 8만원으로 상향하며 급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제시한 목표가와 비교하면 굉장히 높은 수치다. 미국 5G 중대역(C밴드) 투자 증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돼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HFR은 증권가의 주목을 받는 종목이 아니었다. 올해 6건의 보고서가 발간됐는데 이 중 5건이 하나증권이다. 1월부터 매도보다는 매수가 훨씬 유리하다는 보고서를 잇따라 냈지만 상반기 실적 부진을 이유로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는 등 급하게 말을 바꿨다.
HFR 소액주주들은 지분을 약 9%를 결집해 회사 측에 주주환원책을 요구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의 분석이 혼돈을 불러 일으켰다고 지적한다.
전날 에치에프알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36%내린 2만150원에 마감했다. 52주 신저가다. 올해 에치에프알을 사들인 주체는 개인으로 52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457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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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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