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통령이 낚시 즐겼던 장소"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원로배우 신영균 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이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해 4000평 규모의 땅을 기부하겠다고 제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5일 신 회장은 다수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발족 회의 때 ‘이 전 대통령의 기념관을 짓는다면 서울 강동구 한강변에 있는 약 4000평의 사유지를 기증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승만대통령기념관 추진위는 지난달 29일 발족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기구에는 신 회장도 위원으로 위촉돼 참여하고 있다. 신 회장은 고향이 황해도 평산으로 이 전 대통령과 동향이다.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은 서울에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부지로는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인근(서울 중구), 이승만 연구원(서울 종로구), 낙산근린공원(서울 종로구) 등이 검토되고 있다.
신 회장이 기증을 제안한 땅은 강동구에 있는 그의 사유지 약 2만4000평 가운데 일부다. 이 지역은 이 전 대통령이 낚시를 즐기던 곳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땅은 현재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다.
한편 신 회장은 치과의사 출신 배우다. 그는 1960~70년대 ‘빨간 마후라’, ‘미워도 다시 한번’ 등 300여편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이후 정치인과 사업가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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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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