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향해 "그렇게 하면 안됐다" 비판, 사퇴 종용 주장
사직서 이 세상에 존재 하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 '저격'
최재성 전 정무수석 "본인의 뜻으로 사퇴… 앞뒤 안맞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자신의 장관직 사퇴와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어 이낙연 전 총리까지 저격했다.
5일 정치계에 따르면 추 전 장관은 최근 KBS ‘더라이브’에 출연해 자신이 법무부 장관에서 물러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낙연 전 대표는 그렇게 하면 안 됐다. 재·보궐 선거 때문에 제가 퇴장해야 한다고 하면 안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등 재·보궐 선거를 앞둔 2021년 초 추 전 장관과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 간 갈등이 민주당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당시 집권 여당 대표였던 이 전 대표가 사퇴를 종용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추 전 장관은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의결서를 들고 가서 보고하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명한 뒤 ‘여기까지 너무 수고가 많았다. 장관이 물러나야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며 “문 전 대통령이 곧 재·보궐선거가 다가오니 당이 요구한다고 했다. 저의 사직서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사의를 표한 당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연락받은 뒤 중간에 농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국무총리를 통해 해임 건의를 해달라, 자의로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후 문 전 대통령을 찾아갔어도 결론은 똑같았다는 주장이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본인이 본인의 뜻으로 당시에 장관을 그만둔다고 해놓고 지금 와서 문 대통령이 그만두라고 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문 대통령께서 누구 그만두라고 딱 잘라서 하실 분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치 도의에 어긋난다. 자기를 장관에 앉혀준 대통령까지 불쏘시개로 써가면서 자기 장사를 한다는 것, 이건 아니다”며 “진퇴는 전적으로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달려 있어 사직서를 냈느니 말았느니 하며 대통령을 거론하는 것은 정치 도의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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