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국토교통부가 24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일종의 충격요법이라며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백지화는 어떻게 보면 충격요법”이라며 “원 장관은 의혹이 해소되면 사업을 재개하겠다고 얘기했던 것이고 다음 정부에서 김건희 여사 땅 등과 관계없을 때 진행하자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에게 회신한 답변서에서도 “양평 고속도로는 사업이 일시적 중단(보류)된 상황으로 후속 절차에 대해서는 추후 검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전날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 건설계획 단계를 포함한 자료 55건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며 ‘특혜 의혹’ 해소에 나섰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특혜) 의혹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 큰 노력을 해왔다"면서 "그런데도 여전히 의혹이 남아 있어 유례 없이 모든 자료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천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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