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삼성SDI가 전지부문 매출 성장에 힘입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매출 5조8406억원, 영업이익 450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조998억원(23.2%), 영업이익은 212억원(4.9%) 증가했다.
전지부문 매출은 5조2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1985억원(29.4%)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4723억원(9.8%) 증가했다.
중대형전지 가운데 자동차전지는 P5 배터리를 탑재한 주요 고객의 프리미엄 차량 판매 확대 영향으로 매출과 이익이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형전지는 원형전지를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원형전지는 고출력 제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삼성SDI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전지시장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수주와 투자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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