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 동기 데비 36.4%↑
"고부가 선박 건조 확대 영향"

삼성중공업이 27일 올해 2분기 매출 1조9457억원, 영업이익 589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27일 올해 2분기 매출 1조9457억원, 영업이익 589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2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 중심의 건조 비중을 늘린 결과 수익성이 극대화됐다. 

삼성중공업은 27일 올해 2분기 매출 1조9457억원, 영업이익 589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4% 늘었고 2019년 4분기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직전 분기과 비교하면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200.5% 급증했다. 삼성중공업 측은 이번 실적 관련 “LNG운반선 및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비중이 높아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또한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로 개선세가 뚜렷해졌다. 실제 2분기 영업이익률은 3%를 기록하며, 앞서 2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1분기 1.2%에서 2배 이상 올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운반선 및 대형 컨테이너선의 건조 물량 증가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시현했다. 영업이익 개선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안정적 흑자 기조가 정착됐다는 점에 높은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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