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우리 국민, 괴담에 흔들리지 않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7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찾아 수산물 시장 상황을 점검하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7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찾아 수산물 시장 상황을 점검하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직접 해산물을 구매하고 즉석으로 회덮밥을 만들어 먹는 등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지난 27일 저녁 부산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자갈치시장을 방문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 이후 대통령이 수산시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소매를 걷어 올린 셔츠 차림이었다. 동행한 김 여사는 가방에 부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를 홍보하는 ‘부산 이즈 레디’ 키링(열쇠고리)을 달은 채였다. 이들 부부가 도착하자 상인들은 “윤석열”과 “김건희”를 연호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후 자갈치시장 2층 식당에서 상인들과 만찬을 했다. 한 상인이 윤 대통령에게 “정치권에서 과학적 근거 없이 일방적 주장을 해서 너무 어렵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상인은 “오염수 괴담에 너무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현명한 우리 국민은 괴담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자갈치시장 음식 좀 홍보해야겠다”며 붕장어회 고추장 비빔밥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이날 시장 방문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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