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외관… 소비자에게 긍정적 반응
연 10만대 판매 고지 근접, 한국 대표 차량
'사장님 차'에서 대중친화적 차량으로 변신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현대차의 그랜저가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 판매 1위를 달리며 연 10만대 고지 탈환을 앞두고 있다. 벌써 7개월만에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를 넘었다.
◆파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신형 그랜저의 완전히 바뀐 파격적인 디자인은 처음엔 적응이 어렵지만 천천히 둘러보면 아름다운 요소들이 많다.
전면부 직선형 헤드램프는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하게 준다. 그랜저 초창기 모델의 각진 실루엣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 헤드램프는 현대차가 강조하는 ‘미래모빌리티’의 목표를 상징한다. 일반적이지 않으면서 첫 인상이 매우 강렬하고 간결함에 주안점을 둬 앞으로 현대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직선형 헤드램프는 현대차가 새로 시도하는 디자인 형태지만 어색한 부분이 없이 잘 어우러졌고 그릴과 조화를 이루는 디테일에서 수준급 역량을 보여줬다.

뒷모습은 앞모습과 통일성을 강조했다. 심플한 직선형 램프가 자리하고 있으며 트렁크 윗부분이 살짝 올라간 것이 역동적이다.
실제로 트렁크 윗부분이 리어스포일러 역할을 해 공기역학적으로 차량을 눌러주어 보다 안정감 있는 고속 주행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C필러 부분에는 작은 삼각형모양 창을 덧붙여서 차가 더 길어보이게 하고 뒷좌석 승객의 시야를 넓혀준다.
◆실내공간도 디지털화… 첨단사양 갖춰

그랜저의 실내 품질은 이제 아류가 아닌 선도자의 역할을 한다. 과거 조롱받던 ‘벤비아믹스(벤츠·BMW·아우디의 카피)’에서 경쟁차종을 구시대 유물로 만들어버리는 첨단을 달리는 실내품질을 보여준다.
일체형 풀 LCD 디스플레이는 밝은 곳에서도 시인성이 매우 좋고 직관적이다. 실내 곳곳에 적용된 무드등도 아늑함을 강조한다. 핸들의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대체적으로 그랜저의 디자인을 일관되게 표현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실내는 제네시스 G80과 비교가 가능할 정도로 매우 넓다. 동급 수입차에서 느낄 수 없는 부분이며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는 여유로움을 보인다.
신형 그랜저의 출력은 2.5ℓ 4기통과 3.5ℓ 6기통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각각 198마력과 300마력의 힘을 보여준다. 가격은 3748만원부터 5103만원까지 선택하는 옵션에 따라 상이하다.
그랜저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제외하면 현대차의 기함이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세단으로 이름이 높다. 한때 사회적 성공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그랜저. 이젠 소비자가 원하는 미래지향성을 적극 반영하며 대중친화적 행보로 한국을 대표하는 차량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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