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50분 기준 현재 '코스피' 전 거래일 대비 1.45% 오른 2443.54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태 장기화 등 여러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 등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증시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한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7.07포인트(0.59%) 상승한 3만3604.65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16포인트(0.63%) 상승한 4335.6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52.90포인트(0.39%) 오른 1만3484.24로 장을 마감했다. 업계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로 안전자산인 금과 엔화, 달러화 가치가 오르고 유가는 중동사태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4%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81포인트(1.45%) 오른 2443.54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2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58억원, 87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내린 1348.4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340원대 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은 파월 의장이 당분간 긴축 기조를 이어간다는 강경 발언을 한 이후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더 할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편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시장 불안 가능성 대비 간부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사태가 장기화되거나, 주변국의 참전으로 군사적 충돌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사태 장기화를 대비해 금융위·금감원이 현재 가동 중인 관계기관 합동 시장검검·대응 체계를 활용해 ▲채권·단기자금시장 ▲주식시장의 자금흐름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시중은행, 거래소 등 금융권과 상시 소통을 유지하며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장 불안이 고조될 경우 정책 대응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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