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씨젠이 올 3분기 매출 919억원, 영업손실 10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이후 하락세를 보인 매출은 올해 2분기 바닥을 다지고 3분기 들어 반등하는 모습이다.
비(非)코로나 제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 늘면서 약진했다. 이 기간 비코로나 제품 매출액은 57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3%, 시약 매출의 77%를 차지했다. 비코로나 제품 가운데 호흡기 세균(PB) 진단제품과 소화기(GI) 종합진단 제품이 각각 78%, 71%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자궁경부암(인유두종바이러스, HPV) 진단제품은 53%, 호흡기 바이러스(RV) 진단제품은 15% 늘었다. 회사 측은 “PB와 GI 제품의 경우 분자진단 검사가 빠르게 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시약 매출은 92억원으로 3분기 전체 매출의 10%, 시약 매출의 12%를 차지했다. 올 1분기부터 100억원대로 감소한 코로나19 관련 매출은 분기당 90억~100억원을 보이고 있다.
이준혁 씨젠 IR실장은 “엔데믹 속에서 비코로나 매출이 36% 상승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비코로나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이 회사의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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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ljh@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