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美 S&P500 인덱스 펀드’ 수탁고 2000억 돌파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신한자산운용의 ‘신한 미국S&P500 인덱스 펀드’ 수탁고가 2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에만 8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되며 동일 유형 인덱스 펀드 중 가장 많은 자금이 모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신한 미국S&P500 인덱스 펀드(UH)’와 ‘미국 S&P500 인덱스 펀드(H)’의 수탁고는 각각 1375억원, 748억원으로 집계됐다.

운용성과에 힘입어 수익률도 우수하다. ‘신한 미국S&P500 인덱스 펀드(UH)’의 최근 3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13.54%, 20.14%로 동일 유형 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신한자산운용의 차별화 전략에 기인한다. 환매주기를 단축함으로써 투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미국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의 경우 대부분 환매까지 5영업일이 소요되는 반면 신한자산운용 미국 인덱스 펀드는 4영업일 환매가 가능하다.

또한 업계 최저 보수로 장기투자에도 유리하다. 특히 온라인 클래스의 총 보수는 0.35% 수준으로 경쟁 펀드 대비 경쟁력을 가진다.

양찬규 신한자산운용 글로벌퀀트운용팀 팀장은 “최근 S&P500 지수는 잭슨홀 미팅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확대와 견조한 고용, 인공지능(AI) 중심 기술주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글로벌 M2 증가율 반등은 유동성 환경 개선을 의미하며, 단기 조정 이후 기술주 주도의 랠리 재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 미국S&P500 인덱스 펀드는 혁신적인 기업들과 주주친화적 경영 제도를 갖춘 미국 대형 우량주 50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며 “투자자들이 개별 종목을 고민하지 않고 미국 시장에 가장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