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코스피가 8월 마지막 거래일에 하락하며 3200선을 내줬다. 다음주 9월 정기국회 개회, 8월 수출입지표 등 국내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심에 영향을 받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31포인트(0.32%) 내린 3186.01에 마 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8포인트(0.39%) 상승한 3208.80로 개장했으나 오전 10시께 약세 전환하며 낙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97억원과 625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66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피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HD현대중공업(3.38%), SK하이닉스(0.19%), 삼성전자(0.14%), 기아(0.09%) 등은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30%)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4%), 삼성바이오로직스(-1.09%), 현대차(-0.90%), KB금융(-0.82%)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경제지표와 주말을 앞두고 불확실성 회피 심리에 외국인 투자자 매도 물량이 출회했다”며 “증시에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업종별로도 뚜렷한 흐름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장 대비 152포인트(0.19%) 내린 796.9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53포인트(0.44%) 오른 801.96으로 개장 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6억원과 40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9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 약세였다. 알테오젠(4.90%) 등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4.34%), 에코프로(-3.62%), 에이비엘바이오(-3.27%), 펩트론(-2.52%), 삼천당제약(-1.84%,) 레인보우로보틱스(-1.62%), 리가켐바이오(-0.67%), 파마리서치(-0.58%)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390.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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