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대주주 주식 양도세 부과 기준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등 완화적 입장을 밝힌 데다, 전날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5.15포인트(0.75%) 오른 3369.35를 나타냈다. 지수는 30.45포인트(0.91%) 상승한 3374.65로 출발해 장중 3378.26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89억원, 27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2168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4.89%), 삼성전자(2.04%), LG에너지솔루션(0.86%), KB금융(0.34%) 등은 올랐다. HD현대중공업(-2.32%), 기아(-0.84%), 힌화에어로스페이스(-0.60%), 삼성바이오로직스(-0.29%) 등은 내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8월 CPI 시장 예상치 부합,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부진 속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하는 가운데 메모리 업황 호조 기대감에 마이크론 주가 반등에 힘입어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며 “국내 증시는 무난했던 CPI 이벤트 속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과 함께 마이크론 주가상승을 반영하며 반도체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42포인트(0.89%) 상승한 842.18에 마감했다. 지수는 4.97포인트(0.60%) 오른 839.73에 개장한 이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23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4억원, 3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알테오젠(1.37%), 에코프로(1.34%), 에코프로비엠(1.28%), 레인보우로보틱스(1.04%), 펩트론(0.96%), 리가켐바이오(0.65%), 파마리서치(0.15%) 등은 오르고 있다. 삼천당제약(-2.11%), HLB(-1.40%), 에이엘비바이오(-1.04%)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원 내린 1390.0원에 개장했다.
한편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7.08포인트(1.36%) 뛴 4만61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43포인트(0.85%) 오른 6587.47에 나스닥 지수는 157.01포인트(0.72%) 상승한 2만2,043.07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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