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과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오른쪽). 사진=넥슨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과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오른쪽). 사진=넥슨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넥슨과 네이버가 데이터 협업을 통해 콘텐츠와 플랫폼을 결합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각 보유한 데이터와 서비스 역량을 결합, 이용자의 일상과 게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신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협력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1차적으로는 양사의 유저 계정 및 결제 데이터를 연계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이후 협의를 통해 ▲네이버 메인 화면을 통한 개인화된 게임 콘텐츠 노출 ▲네이버 게임 관련 콘텐츠와 넥슨 게임 간 연계 ▲네이버 플랫폼 내 게임 플레이 및 결제 지원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의 연계를 통한 IP 협업 및 공동 콘텐츠 운영 방안도 검토된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는 “데이터 기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이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게임이 이용자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네이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OTT, 모빌리티에 이어 게임 분야에서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양사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플랫폼·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하고 고도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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