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 러셀, 한국 WGBI 편입 일정 재확인
내년 4월부터 8개월간 단계적 편입 이뤄질 듯

[서울와이어=정현호 기자] 우리나라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시점이 내년 4월로 공식 재확인되면서 향후 국채시장 경쟁력 강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8일 “FTSE 러셀이 이번 하반기 검토를 통해 한국 국채의 WGBI 편입 계획을 다시 한 번 확정했다”고 밝혔다.
FTSE 러셀은 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9월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 검토 결과에서 “한국 국채가 2026년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동일한 비중으로 단계적으로 편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편입 확정 이후 일정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다. WGBI 편입은 한국이 선진국 채권시장에 본격 진입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FTSE 러셀은 “한국 정부와 투자자, 시장 인프라 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원활한 지수 편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예상되는 한국의 WGBI 편입 비중은 2.09%로 전체 26개 편입국 가운데 9번째 규모다.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 선진국이 포함된 이 지수는 글로벌 채권시장 자금 흐름의 기준으로 추종자금만 약 2조5000억~3조 달러로 추정된다.
기재부는 “이번 발표는 내년 4월 실제 편입 전 마지막 공식 리뷰로 국내 국채시장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불편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인프라를 지속 점검하고 외환 및 자본시장 선진화를 병행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은 4차례 시도 끝에 WGBI 편입에 성공했다. 정부는 내년 4월 첫 편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금융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자 신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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