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10일 또는 15일 본회의 개최 제안

[서울와이어=정현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석 연휴 직후 본회의를 열어 비쟁점 민생법안을 신속히 처리하자고 국민의힘에 공식 제안했다.
여야가 연휴 내내 정쟁을 이어가며, ‘정치 공방만 난무했다’는 비난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생을 내팽개치고 ‘냉장고를 부탁해’ 같은 사소한 문제로 싸우는 정치를 국민은 어떻게 보겠느냐”며 “연휴가 끝났으니 이제는 밥값 하는 정치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감사 기간 중 본회의를 열지 않는 게 관례라지만, 이번만큼은 국민이 기다리는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관례를 깨야 한다”며 “오늘이나 내일 중 원내지도부가 소통해 10일 또는 15일 본회의 개최에 합의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추석 연휴 내내 정치와 무관한 논쟁이 이어졌다”며 “여야가 국민께 사과하는 마음으로 이틀 안에 머리를 맞대 민생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 스트레스를 덜어드리는 정치”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정청래 대표가 대통령실과 거의 매일, 많게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소통하며 개혁과 민생의 균형점을 찾고 있다”며 “국민이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개혁의 속도를 조율하면서도 정권교체의 실질적 변화를 체감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청산과 개혁을 담대하게 추진하되, 국민 삶과 민생을 중심에 두고 연내 주요 과제를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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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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