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1조1962억원…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

LG화학 구미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LG화학 구미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서울와이어=이민섭 기자] LG화학은 연결기준 3분기 잠정 영업이익 67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11조1962억원으로 11.3% 감소했다. 

영업이익 개선 요인으로는 ▲원료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흑자 전환한 석유화학부문 ▲희귀비만치료제라이선스아웃 잔여 계약금을 수취한 생명과학부문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소형전지 신제품 출하량 증가와 전사의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손익이 개선된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꼽혔다. 라이선스아웃은 기업이 보유한 기술, 물질, 제품, 특허, 노하우 등의 지적재산권을 타사에 판매하는 것이다. 

매출 감소에는 ▲미국 관세와 전방산업 수요 둔화의 영향을 받은 석유화학부문 ▲미국 전기차(EV) 구매 보조금 종료에 따라 수요 약세를 겪은 첨단소재부문과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해외 고객 재고 조정에 따라 매출이 감소한 자회사 팜한농이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3분기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내 성장과 전 밸류체인에 걸친 비용 절감을 통해 개선된 수익을 창출했다"며 "고부가·고수익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 신규 사업 발굴과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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