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이민섭 기자] LG화학은 지난달 30일 중국 에너지·화학 기업 시노펙(SINOPEC)과 소듐이온배터리(SIB) 소재 개발에 협력하기로 해 4일 밝혔다. 소듐이온배터리는 리튬 대신 나트륨(Na) 이온을 사용해 전기를 저장·방출한다.
양사는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공동 개발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 소듐이온전지는 리튬이온전지보다 자원 접근성, 가격 경쟁력, 안전성 등에서 뛰어나다. 리튬인산철(LFP) 전지보다 저온에서 성능 저하가 적다는 장점도 있다.
LG화학과 시노펙은 공동개발을 통해 중국 등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보급형 전기차(EV) 시장을 타깃으로 사업모델을 다각화한다. 앞으로 친환경 에너지 및 고부가 소재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허우 치쥔 시노펙 회장은 "시노펙의 기업 비전은 세계를 선도하는 청정 에너지 및 프리미엄 화학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시노펙과 협력해 차세대 전지소재를 적기에 개발할 것"이라며 "고객의 미래 전략에 부합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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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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