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위메이드맥스는 2025년 3분기 매출 382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15.5% 성장했다. 영업손실은 117억원으로 같은 기간 약 30%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 3분기 출시된 글로벌 버전 ‘로스트 소드’와 캐주얼 디펜스 게임 ‘악마단 돌겨억!’이 외형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1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2% 증가했다. 누적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308억원, 246억원이다.
위메이드맥스는 지난해 말 자회사 매드엔진 편입 이후 매출 흐름의 안정성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출은 471억원, 330억원, 382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에는 위메이드커넥트의 서브컬처 RPG ‘로스트 소드’, 하반기에는 라이트컨의 ‘악마단 돌겨억!’이 순차적으로 성과를 냈고, 매드엔진의 장기 흥행작 ‘나이트 크로우’ 역시 국내외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위메이드맥스는 내년부터 신작 출시가 집중되며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웨이티켓스튜디오의 PvPvE 익스트랙션 슈터 ‘미드나잇 워커스(The Midnight Walkers)’는 2026년 1월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팀 위시리스트는 3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테스트를 통해 시스템·밸런스·최적화 개선을 진행 중이다.
위메이드커넥트는 서브컬처 RPG 신작 ‘노아(N.O.A.H)’를 내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며, ‘지스타 2025’에서 데모 버전을 공개한다.
이 밖에도 매드엔진의 ‘나이트 크로우’ IP 기반 신규 모바일 MMORPG, 위메이드넥스트의 ‘미르 5’ 등 다수의 타이틀이 2026년 순차적으로 론칭될 예정이다.
2027년에는 위메이드맥스 최초의 AAA급 대형 프로젝트 ‘프로젝트 탈(TAL)’이 출시된다.
한국 전통 탈과 설화 세계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오픈월드 액션 RPG로, 싱글 플레이 기반의 깊은 연출과 전략적 전투 시스템이 핵심이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첫 공식 트레일러는 PlayStation·IGN·유튜브 등 주요 플랫폼 합산 194만 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유저 기대감을 확인했다.
손면석 대표는 “RPG·캐주얼·서브컬처·액션 등 멀티 장르 포트폴리오가 본격적으로 완성되고 있다”며 “2026년 이후 신작 성과가 반영되면 성장 곡선이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