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임기 종료 제롬 파월 후임 거론
금리인하 포함 확장적 경제정책 강화 기대
트럼프, 크리스마스 전 단수 후보 발표할듯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고정빈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임기 종료가 다가오면서 차기 의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파월 의장의 임기가 내년 5월 종료된 후 차기 의장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참모인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해싯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가져올 수 있는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최종 지명 전까지는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상을 뒤엎는 최종 인사 결정을 한 적이 많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무엇을 결정할지는 결정 전까지 아무도 모르니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해싯 위원장은 원래부터 유력 후보자로 거론됐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 인선 과정을 맡아온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지난달 해싯 위원장을 의장 후보군으로 지목했다.

일각에서는 해싯 위원장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되면 추가 금리 인하를 포함해 확장적 통화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CNBC 방송 인터뷰에서 "5명의 매우 뛰어난 후보자를 갖고 있으며, 그들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의장 단수 후보를 크리스마스 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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