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배달 플랫폼 우딜-주문하기 자체 개발
CU, 지난 달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 197.7%↑
세븐일레븐, 우리은행과 손잡고 서비스 선봬

배달 직원이 요기요로 접수된 GS25상품을 받아 점포를 나서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배달 직원이 요기요로 접수된 GS25상품을 받아 점포를 나서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배달 수요가 늘자 편의점들이 해당 서비스 채널 확장에 나섰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자체 배달 플랫폼과 주문접수 플랫폼 ‘우딜(우리동네딜리버리)-주문하기‘를 만들었다. 우딜은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우동 마트에서 간편하게 물건을 살 수 있는 서비스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우딜-주문하기’에서 가장 많이 주문 판매된 상품 리스트를 살펴본 결과, 쏜살치킨, 쏜살치킨(매운맛), 초코홈런볼, 펩시콜라600㎖, 게토레이레몬1.5ℓ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카테고리 매출 구성비로는 치킨 28.1%, 음료 22.5%, 스낵 18.2% 순이다. 또 크리스마스를 앞둔 연말 거리두기 강화로 집에서 와인(52.3%), 맥주(36.1%), 소주(27.8%) 등을 소비하는 홈술족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은 요기요 인수로 퀵커머스사업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

CU는 현재 총 7개 채널과 제휴를 맺고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현재 총 7개 채널과 제휴를 맺고 배달서비스를 제공한다. CU에 따르면 올해 배달 서비스 이용건수의 월 평균 성장률은 90%에 달한다.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 11월에는 배달 서비스 이용건수는 197.7%까지 치솟았다.

주요 인기 상품은 스낵류가 14.2%로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라면 10.8%, 탄산음료 9.7%, 커피 8.4%, 즉석식(떡볶이 등) 8.1%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이 외에도 우유, 도시락, 튀김, 생수, 디저트 등도 많이 찾았다.

세븐일레븐도 배달서비스 채널확장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우리은행과 제휴를 맺고 우리WON뱅킹 ‘My편의점’ 메뉴에서 배달서비스를 시행한다. 요기요를 시작으로 카카오톡 주문하기, 위메프오 등 세븐일레븐 자체 모바일앱에 이은 다섯 번째 배달서비스 채널이다.

아울러 세븐일레븐은 내년 상반기까지 배달서비스 운영 점포를 6000점 이상으로 확장하고 배달서비스 채널도 최대 15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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