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기준 68.33% 수익 그쳐
개인·외국인 팔고, 기관만 매수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 후 당일 상한가)에 실패했다. 공모가 대비로는 수익을 거뒀지만 차익 매물이 쏟아져 시초가를 지키지는 못했다.
27일 코스피에 상장한 LG엔솔은 시초가 대비 9만2000원(15.41%) 내린 5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따상에는 실패했으나, 공모가 기준 68.33%의 수익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 118조1700억원으로 SK하이닉스(82조6283억원)를 여유롭게 밀어내고 2위에 올라섰다.
이 회사는 이날 시초가가 59만7000원을 기록, 3000원 차이로 따상에 실패했다. 직후 시초가 대비 0.17% 올라 59만8000원을 찍은 뒤 주가는 흘러내렸다. 장 한때 45만원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이날 LG엔솔의 투자자 동향(추정치)를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팔고 기관이 사들였다. 외인과 개인은 각각 387만8124주, 281만1640주를 팔았다. 기관은 583만3958주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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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석 기자
yhstone@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