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본격화 전망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파리 출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파리 출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음 달 22일 국제박람회기구(BIE·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총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 출국을 검토 중이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파리 BIE 총회에 참석해 유치 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참석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재계는 최 회장이 총회에 참석해 2차 경쟁 프리젠테이션 등 지원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최 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민간위원장 공식 임명을 앞두고 있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박람회 유치 태스크포스(TF)는 최 회장에게 박람회 유치를 위해 중추적 역할을 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새 정부 출범 후 박람회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국무총리와 함께 추대될 가능성이 높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지난달 22일 부산에서 열린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경제계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최 회장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원국을 설득하는 등 현지 마케팅 채널과 연계해 박람회 유치를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며 협력 의사를 밝혔다. 최 회장은 공동위원장 추대 후 민간위원장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박람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세계 3대 국제행사로 꼽힌다. 대한상의는 경제효과만 약 6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2030박람회 유치신청국은 부산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이다. 개최지는 내년 11월로 예정된 BIE 소속 170개국이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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