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코로나19 정책으로 수출입 위축, '성장세 둔화'
중국, 금융조치 등 경기부양책 발표… "회복 어려워"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목표치보다 낮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5일 한국은행 조사국 중국경제팀은 ‘해외경제 포커스’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중국은 도시 봉쇄 등 강력한 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책 영향으로 수출입 등이 위축돼 성장세 둔화흐름이 현저해졌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중국의 봉쇄조치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 경기 하방 요인을 고려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올 2월(5.0%)보다 0.7%포인트 낮은 4.3%로 하향 조정했다. 조정배경으로 중국의 소비판매 증가율이 올 3월 20개월 만에 마이너스(-3.5%)를 기록한 데 이어 4월에는 11.1% 감소하며 더욱 악화한 점을 꼽았다.
올 4월 중국의 제조업과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020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증가율도 3.9%에 그쳤다. 전월(14.7%)보다 10.8% 줄어든 것도 하향조정의 이유 중 하나다.
중국 정부는 은행 지급준비율을 지난달 0.25%포인트 내리고 금융조치를 발표하는 등 경기부양책을 내놓았으나 한은은 성장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과 모건스탠리는 올해 중국성장률을 정부 목표치(5.5%)보다 낮은 4.4%, 3.2%로 각각 예상했다”며 “중국 정치 상황과 의료역량 등을 고려할 때 제로 코로나 정책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하방 리스크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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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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