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리버파크, 2개월 만에 신고가 경신
'반포 자이' 36억7000만원으로 계약 체결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가 2개월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가 2개월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서울 집값이 하락세로 접어든 가운데 서울 강남권 주요 아파트 단지는 여전히 신고가가 경신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129㎡는 지난달 23일 68억원(19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3월 해당 동일 면적이 63억원(36층)에 팔리며 신고가가 경신된지 2개월 만에 5억원이 오른 셈이다.

지난해 6월 거래된 51억원(18층)보다 무려 17억원 폭등했다.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는 2019년 9월 중소형 면적이 평(3.3㎡)당 1억원을 돌파하는 등 대표적인 고가 아파트로 꼽힌다.

인근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반포 자이’ 전용 84㎡는 지난 27일 36억7000만원(3층)에 거래되며 해당 면적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에 팔린 30억5000만원(2층)보다 6억2000만원 상승했다. 이처럼 강남권 단지에서는 여전히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한편 서울 집값은 하락세가 뚜렷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가격은 0.03% 하락하며 4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집값이 크게 올랐던 용산도 보합을 기록했다. 다만 서초구(0.02%)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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