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선 정상 운행, 배차기간 연장
올림픽대로 등 서울 주요도로 통제

전날부터 이어진 수도권 집중호우로 대중교통 대부분이 마비되면서 출근길 전쟁이 일어날 전망이다. 사진=이태구 기자
전날부터 이어진 수도권 집중호우로 대중교통 대부분이 마비되면서 출근길 전쟁이 일어날 전망이다. 사진=이태구 기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밤새 내린 폭우로 서울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지하철 운행이 정상화되지 않아 시민들은 출근길 큰 불편을 겪었다.

9일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 9호선 종합관제센터는 일부역사 선로 침수 복구 작업에 따라 개화역~노량진역, 신논현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만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1~8호선은 정상 운행 중이다. 전날 역사 내로 빗물이 밀려들어 침수 피해를 입은 이수역과 신대방역도 현재는 복구가 끝났다. 서울교통공사는 출근길 집중 배차시간을 기존 9시에서 9시 30분으로 30분 연장할 계획이다.

올림픽대로를 비롯한 서울 주요도로 역시 통제된다. 올림픽대로 여의하류~한강 구간은 도로 침수로 전면 통제됐다. 잠수교 도로 역시 침수돼 전면 통제 상태다.

도시고속도로 중 경부고속도로 서초→양재, 올림픽대로 여의하류~여의상류 양방향, 동작대교JC→여의상류IC, 염창IC~동작대교 양방향, 성수JC 연결로 영동대교→동부간선,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군자교 양방향, 내부순환로 성동~마장 양방향, 강변북로 동작대교→한강대교, 강변북로 마포대교→한강대교, 내부순환로 램프 성수JC방향(월곡진입) 등도 통제 중이다.

아울러 언주로 개포지하차도와 양재교 하부도로, 개화나들목 개화육갑문, 양평육갑문, 노들길육갑문, 당산육갑문, 현천육갑문, 노들로 여의상류~한강대교 양방향, 서부간선도로 광명대교→철산대교, 철산교→철산대교사거리 등도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은 상황에 맞춰 출근시간 조정을 적극 시행하고 민간기관과 단체는 출근시간 조정을 적극 독려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산림청, 소방청 등 관계기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호우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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