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와 대외 수요 부진 우려에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픽사베이
키움증권은 16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와 대외 수요 부진 우려에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13원대로 전일 대비 10원 상승 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3.07원으로 10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달러 강세와 대외 수요 부진 우려에 상승세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87% 오른 106.546을 기록했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들의 위축에도 중국의 실물지표 부진이 중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수요 약화를 더욱 부각시키며 상승했다. 

미국 8월 뉴욕 제조업지수가 -31.3을 기록하며 기준선을 밑돌았고,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 지수 역시 49로 기준선(50)보다 낮았다. 중국 7월 소매판매 및 생산지표들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부진하게 발표되고, 이에 대응해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인하하면서 중국과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반영됐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39포인트(0.45%) 상승한 3만3912.4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9포인트(0.40%) 오른 4297.1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80.87포인트(0.62%) 뛴 1만3128.05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0.0601%포인트 내린 3.182%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0.0434%포인트 하락한 2.788%로 집계됐다.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완화 속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내렸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전일 대비 2.91% 내린 배럴당 8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7월 실물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며 원유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하락했다. 

금 값은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근월물은 전일 대비 0.96% 하락한 온스당 1798.1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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