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해외 한식소비자 조사 결과
외국인이 꼽은 한식 메뉴 1위는 '치킨'
국내 치킨프랜차이즈 미국서 승승장구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한국 치킨이 미국인 입맛을 사로잡았다. 그간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은 김치와 비빔밥이었으나 최근 들어 달라진 모양새다. 해외에서 가장 잘 나가는 한국음식은 치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1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한국식 치킨(30.0%)이 김치(27.7%)나 비빔밥(27.2%)보다 더 자주 먹는 메뉴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꼽은 가장 선호하는 한식 메뉴도 한국식 치킨(16.1%)이 1위를 차지했다.
튀김옷에 다양한 맛을 입히고 특유의 바삭한 식감이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치킨이 떠오르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는 해외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굽네치킨’으로 알려진 굽네는 미국 LA에 1호점을 열었다. 북미 지역에서 한류의 인기로 인해 한국 치킨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미국 내 한인 거주 분포가 제일 높은 LA부터 매장을 열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 역시 2008년에 LA 코리아타운점 문을 연 후 승승장구하는 분위기다. 미국 내 BBQ 매장 수는 2020년 78개, 지난해 101개에서 현재 150개에 달한다.
사업 호조에 지난 6월에는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가 꼽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브랜드’ 2위에 올랐다.
또 지난 12일 미국 뉴저지주 의회는 윤홍근 BBQ 회장에게 지역경제 기여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며 한국 치킨을 치켜세웠다.
윤 회장은 “미국 내 1만개 매장 오픈과 전 세계 5만 가맹점 달성을 위해 글로벌사업 확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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