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장거리 운전자 위한 필수 '안전점검' 리스트
삼각대, 점프케이블 등 비상용품도 반드시 챙겨야

추석 귀성을 앞두고 바쁜 일정상 검사소 방문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타이어, 동화장치, 워셔액, 엔진오일, 와이퍼 블레이드 등 주요 항목과 간단한 점검 방법을 정리했다. 사진=서울와이어DB
추석 귀성을 앞두고 바쁜 일정상 검사소 방문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타이어, 동화장치, 워셔액, 엔진오일, 와이퍼 블레이드 등 주요 항목과 간단한 점검 방법을 정리했다. 사진=서울와이어DB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명절인 추석을 맞아 많은 인파가 귀성길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 연휴에 모처럼 먼 길을 떠날 계획이라면 더욱 안전한 여정을 위해 출발 전 꼼꼼하게 차량을 점검해야 한다.

바쁜 일정상 검사소 방문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타이어, 동화장치, 워셔액, 엔진오일, 와이퍼 블레이드 등 주요 항목과 간단한 점검 방법을 정리했다.

타이어는 장거리 고속주행을 생각해 권장 공기압보다 10%가량 높게 주입한다. 또 타이어 마모도를 확인해야 한다. 간단하게는 100원 동전을 타이어 홈에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반 이상 가려지지 않을 경우에는 미리 교체하는 게 바람직하다.

동화장치는 다른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서도 꼭 점검이 필요하다. 전조등과 방향지시등, 제동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살펴야 한다. 직접 내려 눈으로 확인하거나 주차 시 벽에 비친 불빛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워셔액도 챙기는 게 좋다. 캡을 열고 눈으로 양을 점검해 부족하다면 미리 보충해두는 게 좋다. 이때 엔진 냉각수 또는 부동액을 워셔액으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엔진오일을 확인할 때는 보닛을 열고 노랑 또는 주황색 손잡이에 오일(oil)이라고 적힌 게이지를 찾아 레버를 당겨 꺼낸다. 이후 묻어 나오는 오일은 닦아내고 깨끗한 게이지를 오일통 끝까지 밀어 넣었다가 다시 꺼내 확인했을 때 L(low) 선에 가까운 경우 엔진오일을 보충해준다. 

엔진오일 점검 시 중요한 것은 반드시 자동차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셀프 점검 시 게이지 금속물질 등 이물질이 확인된다면 정비소를 찾아 점검을 받는 게 좋다.

와이퍼 블레이드는 단단하게 굳은 정도와 마모 상태를 살펴보면 된다. 고무 부분이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많이 닳아 유리가 깨끗이 닦이지 않고 줄이 생기거나 소음이 발생한다면 새로 교체해야 한다.

이 밖에도 배터리는 보닛을 열어 인디케이터 불빛을 통해 충전(검은색) 또는 교체(흰색) 여부를 확인한다. 냉각수는 최소보다 아래로 내려간 경우 즉시 교체해주고 브레이크가 평소보다 밀리거나 소리가 나지 않는지 살펴야 한다.

또한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안전 삼각대, 배터리 점프 케이블, 손전등, 스페어타이어, 구급상자 등 안전을 위한 비상용품을 구비해두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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