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끝나자 코로나 환자 확 늘었다...오늘 9만명 넘어

[서울와이어 김지윤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난 후 첫날인 지난 13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9만명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만1239명으로 집계됐다.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전날 동시간대(5만4731명)보다 3만6508명 늘어난 수치다. 

연휴 기간 감소했던 진단 검사 건수가 이날 급증하며 확진자 수도 크게 증가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6일(8만2천244명)보다 8천995명 많고, 2주일 전인 지난달 30일(10만790명)보다는 9천551명 적다. 

지역별로 경기 2만5천974명, 서울 1만7천384명, 경남 5천884명, 인천 5천523명, 대구 5천21명, 경북 4천283명, 충남 3천315명, 부산 3천267명, 전북 3천234명, 충북 3천165명, 대전 3천75명, 강원 2천917명, 전남 2천744명, 광주 2천520명, 울산 1천638명, 세종 844명, 제주 45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1주 동안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8만5천529명→7만2천646명→6만9천410명→4만2천724명→2만8천214명→3만6천938명→5만7천309명으로, 이는 일일 평균 5만6천110명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추석 연휴 후 당분간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전반적인 유행 감소세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