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험도는 대부분 낮아졌지만 안심 일러
마스크 해제는 아직 이르다는 게 전문가·정부 의견
[서울와이어 김지윤 기자] 연휴 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에 걸리는 ‘트윈데믹(비슷한 두 질병의 동시 유행)’ 우려가 커졌다.
1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재유행과 관련해 환자 규모와 의료 대응 등 위험도 지표가 개선되면서 비수도권 위험도가 6주 만에 '중간'으로 낮아졌다.
위험도 지표도 대부분 개선돼 감염재생산지수는 0.87로 3주째 1 이하를 기록했고 비수도권 위험도도 6주 만에 '중간'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다만 위중증 환자가 닷새 연속 500명대고, 60대 이상 확진자도 규모는 줄었지만 비중은 증가해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사망자는 35명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서 방역 당국은 올 가을 코로나19와 독감이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 상황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동시에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상황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인플루엔자는 직전 2년 동안 거의 없다시피 하며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지만 올해는 7월 이후부터 이례적으로 발생 수준이 증가세를 보인다"며 "겨울보다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유행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감염 시 가능성은 낮지만 사망률이 2배 이상으로 고위험군 위험이 더 커진다. 진단 과정에서 두 질병이 오인되며 혼란을 빚을 우려도 나온다.
이렇게 인플루엔자가 이른 유행 조짐을 보이자 진단 과정에서 두 질병이 오인되며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임 단장은 "둘 다 호흡기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여러 증상을 갖고 있어 환자가 의료기관에 갔을 때 정확하게 빨리 진단하고 신속하게 치료로 연결하는 부분이 관건”이라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검출하는 PCR(유전자증폭) 검사법 도입 계획을 정부 내부에서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방대본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진단하는 키트로 허가받은 시약이 다수 있다"며 "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일각에서는 재유행이 끝나간다는 전망으로 마스크 착용이나 격리 의무 해제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을 보이지만 아직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재유행이 안정기에 접어들면 실내마스크나 확진자 격리 의무를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도 내년 봄 실내마스크 의무해제를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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