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약 2500명 혈우병 환자…그중 혈우병B 환자 약 17%
국내 최초 혈우병B 치료제로 현재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

[서울와이어 김지윤 기자] 한국화이자제약 혈우병B 치료제 '베네픽스'가 국내 허가 20주년을 맞았다고 14일 밝혔다.
혈우병은 유전적 원인으로 응고인자가 결핍돼 피가 안 멈추는 희귀 질환이다. 결핍된 응고인자에 따라 혈우병A(제8 혈액응고인자 결핍)와 혈우병B(제9 혈액응고인자 결핍)로 구분한다.
한국혈우재단 연례보고서(2019)에 따르면 한국은 약 2500명 혈우병 환자가 등록됐으며 이 가운데 혈우병B 환자는 434명으로 약 17%를 구성한다.
화이자의 베네픽스는 국내 최초 혈우병B 치료제로 200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허가 획득 후 현재 국내 혈우병B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혈우병B 환자 출혈 억제와 예방 부문에서 소아부터 성인까지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지난해 2월 식약처로부터 만 12세 이상 혈우병B 환자에 일상적 예방요법을 위한 주 1회 용법용량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기존 일반적인 이차예방에 대한 임상시험 평균용량인 40IU/㎏(13-78IU/㎏ 범위)을 3~4일 간격 투여하는 예방요법과 더불어 12세 이상 환자에서 일상적 출혈 예방을 위해 주 1회 100IU/㎏ 투여요법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베네픽스 국내 허가 20주년을 맞아 베네픽스의 역사와 혈우병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포그래픽을 14일 공개했다.
김희정 한국화이자제약 희귀질환사업부 대표(전무)는 “베네픽스가 국내 혈우병 환자에게 20년간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해 올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혈우병분야를 이끄는 기업으로써 앞으로도 혈우병 환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혁신을 추구하고 베네픽스 임상적 가치를 더 많은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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