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전 세계 코로나 사망자 1만935명, 전주대비 22%↓

지난 14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의 끝이 보인다”며 사망자 수가 최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사진=WHO 유튜브 캡처
지난 14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의 끝이 보인다”며 사망자 수가 최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사진=WHO 유튜브 캡처

[서울와이어 김지윤 기자]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끝낼 위치에 도달한 건 아니지만 끝이 보인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20년 3월 이후 가장 적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WHO가 이날 공개한 코로나19 주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5∼11일 전 세계 코로나19 관련 사망 건수는 전주 대비 22% 감소한 1만935건을 기록했다.

다만 테워드로스 총장은 “마라톤 선수가 결승선까지 뛰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도 그래야 한다”며 “여기서 방역을 노력하지 않고 기회를 놓치면 더 불확실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 강조했다.

회견에 함께 참석한 마리아 반 커크호브 WHO 기술 수석은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감염 유행은 이어질 것이지만 이전 대유행 때처럼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등 중증화를 막을 도구를 우리는 많이 보유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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