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된 당일 우울증약과 술 함께 복용한게 단초
명예회복 위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 밝혀

배우 이상보가 지난 10일 마약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후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술을 마셨지만 마약은 한적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전 소속사 알프로젝트컴퍼니 제공
배우 이상보가 지난 10일 마약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후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술을 마셨지만 마약은 한적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전 소속사 알프로젝트컴퍼니 제공

[서울와이어 김지윤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지난 10일 오후 2시쯤 배우 이상보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이상보는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날은 약으로도 마음을 다스릴 수 없어, 술을 한 잔 했던 것이 사건이 단초가 된 것 같다"며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고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보가 YTN에 제출한 병원 진단서에는 2019년부터의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 복용 기록이 있었다. 

그는 “경찰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뜬 건 우울증 약물에 포함된 소량의 마약성분 때문”이라며 “마약 투여 사실을 인정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고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에 대해 법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추석 당일 ‘40대 남자배우’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은 약에 취한 듯 보이는 남성이 뛰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상보를 연행했고,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이 배우 집에서 알약 수십 정을 발견했고, 정밀 성분 검사를 위해 국과수에 의뢰했다. 이상보는 지난 12일 풀려났으며 경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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