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하며 2380선대로 밀려났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3원 오른 139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16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하며 2380선대로 밀려났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3원 오른 139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16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하락 마감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13포인트(0.67%) 하락한 2385.70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 종가 대비 14.27포인트(0.59%) 내린 2387.56으로 시작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의 거래량은 2014만주, 거래대금은 4168억원이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53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3억원, 39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의약품(-1.24%), 화학(-1.12%), 의료정밀(-0.91%), 서비스업(-0.90%), 종이·목재(-0.72%), 전기·전자(-0.70%), 섬유·의복(-0.66%), 제조업(-0.59%), 증권(-0.58%), 기계(-0.44%), 금융업(-0.38%), 유통업(-0.37%) 등이 약세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180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585개다. 보합은 134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포인트(0.34%) 하락한 778.7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4.89포인트(0.63%) 내린 776.49로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9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억원, 1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3원 오른 139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27포인트(0.56%) 내린 3만961.8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44.66포인트(1.13%) 하락한 3901.3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7.32포인트(1.43%) 떨어진 1만1552.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소매판매가 견조한 수준으로 나온 가운데, 국채금리가 오른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미국 증시는 고용과 소비가 견고함을 보이자 국채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했다”며 “아울러 국제유가가 소비 둔화 우려 속 하락하자 에너지 업종도 약세를 보였고,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개별 종목 변동성 확대도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장 대비 3.38달러(3.82%) 내린 85.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 브렌트유 11월물은 전일보다 3.26달러(3.46%) 하락한 90.84달러로 마감했다.

국제금값은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 대비 31.80달러(1.9%) 하락한 1677.30달러에 거래됐다. 종가 기준으로 2020년 4월3일 이후 약 2년5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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