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됐던 ‘음란 메뉴판 사건’에 대해 해당 대학이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대전지역의 한 대학교 학생들이 교내 축제 일환으로 연 학과 주점 행사에서 선정적 내용의 현수막과 메뉴판을 내건 것과 관련된 것이다. 사진=SNS
최근 논란이 됐던 ‘음란 메뉴판 사건’에 대해 해당 대학이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대전지역의 한 대학교 학생들이 교내 축제 일환으로 연 학과 주점 행사에서 선정적 내용의 현수막과 메뉴판을 내건 것과 관련된 것이다. 사진=SNS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최근 논란이 됐던 ‘음란 메뉴판 사건’에 대해 해당 대학이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대전지역의 한 대학교 학생들이 교내 축제 일환으로 연 학과 주점 행사에서 선정적  내용의 현수막과 메뉴판을 내건 것과 관련된 것이다.

24일 대전 A대학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 학생지도위원회를 열어 문제가 불거진 학과의 학생회장 등을 조사, 관련 학생들을 징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술서 등을 참고해 징계의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대학은 지난 21일 교내 축제를 열었다. 이 와중에 한 학과 주점에서 음란물이나 불법 성인물 영상을 연상케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의 현수막과 대형 메뉴판을 내걸었다.

인터넷 등에 공개된 해당 축제 부스 사진을 보면 현수막에는 '오빠.. 여기 (가격이) 쌀 것 같아'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메뉴판에는 '[국산]그녀의 두툼한 제육볶음.avi 1.6GB' 등 음란물을 연상케하는 내용이 메뉴로 적혀 있다.

비판 여론이 고조되자 해당 대학은 22일 메뉴판과 현수막을 제거했다. 아예 모든 학과 주점 부스도 철거했다.

대학측은 철저한 조사와 징계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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