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수마트라 남동쪽서 규모 6.2 발생
칠레 푸에르토몬트 서쪽서도 6.1 지진
멕시코와 대만, 파푸아뉴기니도 흔들려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 곳곳에서 강진이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과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등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5시52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서부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반다아체에서 남동쪽으로 193㎞ 떨어진 해상이며, 진원 깊이는 30㎞로 관측됐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반다아체는 인구 26만여명이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아체주의 주도다.
칠레 푸에르토몬트 서쪽에서도 이날 오전 7시53분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지는 칠레 푸에르토몬트 서쪽 220㎞ 해역이며, 규모는 6.1이다.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앞서 지난 19일과 22일 멕시코 서부에서 각각 규모 7.7과 6.8이, 18일에는 대만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11일에는 파푸아뉴기니에서 7.7의 지진이 일어났다.
환태평양조산대는 태평양판의 동·서·북부에 분포하는 판 경계를 묶어 이르는 표현이다. 화산이나 지진 등의 활동이 잦아 불의 고리로 불린다.
대한민국도 간접 영향권에 들어 있다. 대만의 경우는 태평양판과 직접적 관련이 없으나 경우에 따라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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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석 기자
yhstone@seoulwire.com